이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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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노동자와 소비자

얼마 전부타 계속 머리를 하고 싶었는데, 간만에 시간을 냈다. 쌓여있는 일을 생각하니 맘이 바빴고, 미용실 오픈 시간이 10시 30분인 걸 알아면서 10시에 문을 두드렸다. 내심 손님이 빨리 왔으니 빨리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
조회(?)를 하고 있는 미용실 문을 열고 들어가 앉아 있는데, “손님에게 10시 30분이 오픈이라고 했지?”라는 말이 작게 드리는데. 순간 너무나도 민망해졌다. 평소에 노동자이자 소비자라는 말, 그런 의식을 가져야한다고 말하면서 나는 잔뜩 소비자의 얼굴을 하고 미용실의 문을 열었던 거다. 순간 너무 민망해서 미용실을 나왔다.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시간에 맞춰 들어갈 수 있었다. 소비자이자 노동자임을 항상 자각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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